성전에서 주님을 바라보지 않았던 이스라엘이 무너진 성전을 멀리 떠나 포로가된 바벨론 강가에서 비로소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듯이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못하게 되는 순간에 비로소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됩니다.
불꺼진 내 심령의 성소에서 고개 들어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향한 찬양의 불을 붙입니다.
혼자 부르는 노래, 혼자 외치는 기도, 홀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그리고 다시 함께 외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믿음의 기도는 오늘 우리의 삶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기에 절망은 없습니다. 포기도 없습니다.
푸른 초장에서도 쉴만한 물가에서도 그리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순간마다 고백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9월 13일 둘째 주일 교회 안내입니다.
1. 모든 예배는 예배 진행자만 예배실에 들어 오실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유투부와 교회 홈피, 밴드를 통해서 영상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와 학생회 모두 같은 방법입니다.
2. 구역 모임은 중보기도 공동체로 사역을 합니다. 구역장이나 강사가 구역원들의 기도제목과 감사제목을 중보기도 일지에 적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모든 구역식구와 전지역과 교구에 공유하여 함께 기도합니다.
3. 가정 예배는 큐티 교재(매일 성경)을 사용하여 매일 함께 모여서 잃고 받은 은혜를 나누거나 주보에 실린 구역(가정) 예배 공과를 사용해서
일주일에 1회, 혹은 그 이상 시간을 정해서 드리시기 바랍니다.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서로의 중요한 일들(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 기도 일지에 적고, 함께 기도하시면 됩니다.
4. 각종 모임(구역임원, 기관장, 소그룹, 제자양육)은 줌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행합니다. 줌 활용법에 대하여는 사역자들이 도와드립니다.
5. 임직 예식은 예배가 가능할 때까지 연기합니다.
6. 영아, 유아, 유치부에서 9월 학습자료를 각 가정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혹시 누락된 가정은 담당 사역자들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교회에 와서 기도하실 분들은 오전 6시에서 밤 9시까지 영아실과 대예배실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 수칙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장마도 태풍도 지나갔는데 오늘도 비가 옵니다.
비가 오는 거리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맑게 개인 언덕 위에서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내일 주일 역시 함께 소리내어 찬양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로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주실 새로운 은혜를 간구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11-